🌟 02_오픈 소스 버전을 선 론칭해 잠재 고객 확보 (feat. 직장을 고객으로 만들기)
사이드킥 유료 버전 론칭 전, 이미 사이드킥을 무료로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이 있었고 이들은 사이드킥의 기능에 대해 잘 알고 있었어요. 마이크 퍼럼이 할 일은 이미 모여있는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기능을 설명하고, 돈을 내도록 설득하는 것밖에 없었죠.
특히 유료버전 론칭 시, 20명 정도의 사이드킥의 열성적인 사용자가 있었는데요, 그들은 사이드킥을 좋아했고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해 그와 함께 일했습니다. 아마 프로 버전 론칭 소식을 들었을 때 그들 중 일부는 즉시 프로 버전을 구매했을 것이라고 마이크 퍼럼은 추측합니다.
한편, 당시 마이크 퍼럼은 직장에서 사이트 개발 운영 및 인프라를 담당하며 4명으로 구성된 팀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기술 스택을 담당하고 있었기에 회사 업무에 Sidekiq을 적용할 수 있었어요! 그가 만든 Sidekiq Pro 기능은 출시하기 전부터 회사 개발 업무에 활용되었습니다. 자신이 다니던 직장을 Sidekiq Pro의 베타테스트 대상이자 첫 번째 기업 고객으로 삼은 셈이었습니다. 👍🏻
🌟 03_판매 활동 대신 제품 품질 향상에 집중
마이크 퍼럼은 Sidekiq Pro에 대해 별다른 판매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품에 대한 고객의 질문에는 성실히 답변했지만, 제품 판매를 위한 광고, 잠재 고객에게 먼저 연락하는 아웃바운드 영업, 웨비나 등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어요.
대신 제품의 기능을 최대한 유용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제품을 최대한 문서화 하여 사람들이 제품 사용에 어렵지 않도록 지원했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개발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게 되었는데 그게 자신의 매출 90%를 차지한다고 그는 말합니다.
제 판매의 90%는 구매하는 사람에게 제가 한마디도 하지 않고 이루어집니다.
판매가 이뤄지는 과정은 저 자신도 잘 모릅니다.
저는 이전 직장에서 Sidekiq Pro와 Sidekiq Enterprise를 사용했던 사람들,
그리고 지금은 그저 도구 벨트에 있는 도구 중 하나로 보는 사람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판매가 이루어졌는지 궁금합니다.
그들은 새로운 회사에 들어가서 "이걸 꼭 사야 해, 정말 좋거든."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그냥 구매합니다.
그게 제 매출의 90%입니다.
- Mike Perham -
🌟 04_혼자서도 운영할 수 있도록 사업 프로세스 간소화
마이크 퍼럼은 사이드킥 시작 전 사업 경험이 전혀 없었어요.
그는 사업을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회계나 세금을 다루고 싶지 않았고 사람을 고용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사이드킥 운영 초반엔 매출을 처리할 별도의 법인조차 두지 않고 온전히 개인으로 사업을 꾸려나갔습니다.
그러다 매출이 점점 늘어나 정규직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사이드킥에 뛰어들었을 때 변화의 필요성을 깨닫고 사업 운영 방법을 익히기 시작했죠. 다행히 막상 해보니 사업운영에 따른 행정 업무는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쉬웠어요.😀
그러나 여전히 직원을 고용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업 프로세스를 가능한 한 간소하게 운영하고 Stripe를 활용하여 모든 결제, 인프라 및 고객 관리를 자동화시켰습니다. 사실상 그의 고객 대부분은 신용카드로 결제하기 때문에 지불이 자동으로 이뤄지고 있어 크게 관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고객 지원 업무는 매우 기술적이고 전문성이 필요하기에 누군가를 고용해 처리하기 힘들어 스스로 관리하고 있다고 해요.
Mike Perham의 조언
📍 저는 제가 무엇을 하는지 전혀 몰랐기 때문에 우연히 기업가가 되었습니다.
저는 돈 없이 수백, 수천 시간 일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돈을 청구합니다. 그 이상은 신경 쓰지 않습니다. 법적 문제나 회계, 세무 문제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지만, 돈을 벌지 않는다면 아무도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습니다. 수천, 수만, 수십만 달러를 벌기 전까지는 무엇을 하든 상관없습니다. 금액이 너무 적어서 아무도 신경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서류 작업은 걱정하지 마세요. 가장 어려운 부분은 우선 돈을 문으로 가져오는 것입니다. 그게 당신이 집중해야 할 부분입니다.
📍 제가 가격 책정에서 내린 가장 좋은 결정은 누구에게도 할인을 해주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정말 훌륭한 결정임이 입증되었습니다. 할인을 요청하는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최악의 고객이 될 것입니다. 제게 가장 많은 돈을 지불하는 사람들이 저를 가장 친절하게 대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제 사업의 장점은, 제 사용자들이 오픈 소스에 익숙하고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하는 데 익숙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이슈를 읽는 데 익숙합니다. 그들은 위키와 매뉴얼 페이지를 읽는 데 익숙합니다. 제가 하려고 하는 것은 모든 단서와 그런 것과 함께 제 기능을 최대한 문서화하는 것입니다. 또한 저는 GitHub에 이슈를 쌓아두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문제가 생기면 필연적으로 Google에서 검색할 것입니다. 그들은 필연적으로 제 위키에 들어가서 문서를 읽을 것이므로 저는 실제로 항상 많은 이메일을 처리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상업적 지원 정책도 있는데, 기술적으로 분기에 한 번만 연락하면 된다고 사람들에게 말하죠. 누군가가 저에게 자주 연락하면, 그걸 지적해서 "죄송하지만, 건전한 지원 정책을 유지해야 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제게 맞게 조정이 되거든요. 제가 지원을 운영하는 방식은 그런 식이에요.
|